[송재호 기자]현장 중심의 ‘조합원 눈높이에 맞춘 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실천하며 직접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적극 정책에 반영해온 신안농협의 강점석 조합장이 2018코리아혁신대상 지역발전공헌부문 대상에 선정되었다.
최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는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영광을 안았으며, 시사매거진 2580, 코리아뉴스, 크리에이티브코리아 주관 하에 전문 기자단과 교수진, 코리아 혁신대상 선정 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심사진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 절차와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에 신안농협의 강점석 조합장은 “현재 본점을 비롯해 5개 지점에서 130여 명의 임직원과 3천 여 명의 조합원이 하나 되어 ‘수확부터 판매는 농협이’ 라는 슬로건 아래 충실한 현장 지원 중심의 정책을 실현해왔습니다” 고 말하며 “특히 신뢰와 열린 경영을 철학으로 삼고 농업인의 눈높이와 상황에 맞는 실질적 정책들을 적극 반영하여 농산물 등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수요 및 공급에 맞게 유통하여 모든 이익을 농업인들에게 돌려주고 있습니다” 고 말했다.
효율적인 경영 통해 신안농협의 발전 이끌어
강 조합장이 취임하기 이전인 2014년, 신안농협은 17억 4천만원의 손실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취임한 2015년 연말 결산에서는 62억원의 수익금을 달성하여 14년도 결손금을 정리하고, 농산물 추가정산금으로 31억 5천만원을 지급하고도 13억 1천만원의 순이익을 발생시켰다. 2016년에는 60억원의 수익금을 달성하여 농산물 추가정산금으로 30억 원을 지급하고, 내부 손실금 등 13억원을 정리하고도, 17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신안농협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에 강점석 조합장은 “농산물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은 전액 농협에 출하한 농업인들에게 돌려드린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기존에 적자를 보던 사업들을 개편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농협의 성장을 이끌어왔습니다” 고 말하며 “무엇보다 신안농협을 믿고 소중한 농산물을 맡겨주신 농업인들이 없었다면 이러한 성장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취임 후 비효율적인 인력구조를 개편하고 농번기 역시 그에 맞는 방식으로 인력을 특별 운영하였고 현장 중심의 경영을 실천했으며 무인헬기, 광역방제차량 등 농업에 필요한 다양한 기계들을 정비하여 농작업의 효율을 높여왔다. 또 매 분기 지역별로 500명 가량이 모이는 간담회를 실시하여 농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농협 측 역시 앞으로의 계획을 농민들에게 빠짐없이 전달해 서로간의 소통을 통한 신뢰관계를 구축해왔다.
현장중심의 정책으로 농업인들의 고충 해결에 앞장서
강 조합장 취임 이후 신안농협은 모든 면에서 큰 변화를 겪었다. 우선 2015년 안좌면 자라도에 지게차가 지원됐으며, 다음해에는 박지도에 트렉터를, 자은면에는 대파 파종기를 지원했다. 작년에는 자은면에 대파 이식기를 지원하는 등 농업인의 농업 효율성 향상과 편의를 위해 실질적으로 농업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귀 기울여 들어온 강 조합장은 농업인을 위한 영농현장 지원 사업에도 앞장서왔다. 또 마늘 및 양파밭에 광역방제기를 통한 공동 방제, 톤백퇴비 무상 차량살포를 통한 흙 살리기 운동 등을 펼쳤으며 농업용 멀칭비닐이나 농약 등 각종 농자재 가격을 시장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농민에게 판매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강 조합장은 “고령 농업인이나 교통수단이 없는 여성 농업인들을 위해 각종 농자재 배달 서비스는 물론 농산물 현장 수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고 말하며 “15년부터 ‘농업인 한마음 큰 잔치’를 개최하여 4개면 농업인 수천 명이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섬지역의 지역 갈등 해소는 물론 4개면 농업인이 하나 되어 지역 전체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고 말했다.
신안지역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마련할 것
농협에 가입된 조합원들은 모두 한 배를 탄 동료라고 말하는 강 조합장은 “조합원들 간에 갈등이 발생하게 되면 조합원들뿐만 아니라 농협, 나아가 지역 경제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시골에 위치한 농협은 금융기관의 기능은 물론 경제단체 역할까지 겸해야 하기에 그 책임이 더 큽니다. 따라서 이러한 농민간의 갈등 역시 농협이 조절해야하고 이는 저의 삶의 철학인 ‘더불어 사는 삶’으로부터 나온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실현되고 있습니다” 고 설명했다. 현재 새천년대교가 건설되고 있는 신안지역은 다리가 완성되면 신중부권 관광문화가 형성되는 만큼 해상교통관광을 통한 신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대형 크루즈형 카페리호를 신조하여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종합의료센터를 건립하여 노인복지 및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의 진정한 주인은 농업인이라고 확신하는 강점석 조합장이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정직한 자세로 농협 행정과 정책을 투명하게 관리하여 신안농협과 농업인들의 발전을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