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기자]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오늘(11.15.) 오전 11시 국회 본관 총장집무실에서 바한 나리베키얀(Vahan Naribekyan) 아르메니아 국회사무총장과 만나 양국 의회 간 협력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수교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한국을 방문하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특히 아르메니아 국회사무총장님의 방한은 2011년 이후 11년 만이어서 더욱 반갑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나리베키얀 아르메니아 사무총장은 “한국은 동아시아 지역의 주요 파트너로서, 양국이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있기는 하지만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이 매우 풍부하다”면서, “의회 간 협력은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양국의 실질적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한-아르메니아 경제과학기술협력협정이 조속히 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한국 측은 서명을 위한 국내 절차를 완료한 상황이며, 아르메니아 측의 국내 절차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리베키얀 아르메니아 사무총장은 “이번 대표단에 아르메니아 경제부 차관도 함께 방한하였으며, 협정 체결 절차는 계획대로 추진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화답하였으며, “의회 간 협력을 위해서는 의회 사무처 간 경험의 공유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을 정식으로 초청했다.
이에 이광재 사무총장은 초청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방문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내실 있는 준비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면서, “사전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여 양국의 현안을 미리 공유하고 주제를 정하자”고 제안했다.
이광재 사무총장은 면담 말미에 나리베키얀 사무총장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기념품을 선물하였으며, 박람회 유치 기원 배지를 부착해주며 부산에 대한 아르메니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나리베키얀 사무총장은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한국의 청사진이 상당히 놀라웠으며, 개인적으로 아르메니아가 부산을 지지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하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날 면담에는 이광재 국회사무총장과 황승기 국제국장, 고병국 총장비서실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