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재능기부에서 시작된 따뜻한 마음 나누기
[김진규 기자] 공군 방공관제사령부(이하 방공관제사) 예하 제8215부대 장병들은 지난 5월 9일,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대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실시하였다.
방공관제사 예하 제8215부대는 빈틈없는 영공감시 임무 수행을 위해 낙도에 위치한 부대로, 장병들과 부대 인근 주민들은 문화·복지 시설 등을 향유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부대 인근 어르신들은 낙도에 사진관이 없어, 사진 촬영을 위해 섬에서 육지로 먼 걸음이 필요했다. 이에 평소 사진 촬영에 관심이 깊었던 제8215부대 대표하사 최장호(부사후 229기) 하사의 제안으로 이번 장수사진 촬영봉사가 진행되었다.
제8215부대 장병들은 촬영을 진행하며 “한복을 곱게 입으신 어르신들의 수줍은 미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촬영을 주관한 최장호(부사후229) 하사는 “전국적인 코로나 대확산으로 육지에 계신 자녀분들을 잘 못 만나실 텐데, 취미로 해온 사진 촬영으로 작게나마 온정을 전해드릴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장수사진 촬영 행사는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활용, 체온측정 등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되었으며, 제8215부대는 이후에도 부대 인근 어르신들의 사진 촬영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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