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농수산물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현장 교육

2014-09-23     시사매거진 2580

[윤봉섭기자] 익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소장 박내현)이 농업인의 소득보장이 되는 정가․수의매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23일 오후 현지 컨벤션홀에서 경매사, 중도매인, 매매참가인, 산지유통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정가‧수의매매는 시장가격(정가)으로 생산자의 농수산물을 법인(경매사) 중도매인에게 수의매매하는 것이다. 사전에 출하 물량․가격을 조정함으로써 거래안정성과 출하자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경매보다 안정된 가격을 보장받아 산지 규모화 촉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 가격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경매제 원칙에서 예외적으로 도입됐다.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산지의 규모화를 촉진함은 물론 안정된 농가 수취가격을 보장하고 출하 전 물량 가격 조정으로 도매시장을 통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서울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정가․수의매매의 조기정착 역할을 하고 있는 대아청과 최윤준 강사가 초빙돼 정가․수의매매 추진배경과 결과 등 제도의 전반적인 사항과 매매참가인의 역할 등을 강의했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매매 방식에서는 같은 생산자, 같은 물건도 구매자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어 거래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었으나 이 제도의 도입으로 농산물 가격이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에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전문교육 및 홍보를 실시해 농산물가격 안정을 꾀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