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아 놀자 숲에서 크는 아이들” 숲놀이교육의 실천가 “충남대 유아교육전공 교수이자 더숲어린이집 대표” 를 만나다!

2020-06-05     고승혁 기자

[고승혁 기자] 최근 숲 체험놀이에 대한 부모들의 엄청난 관심을 이끌어 낸 세종시 원수산 자락의 옆에 자연과 어우러진 `더 숲 어린이집`에 대해 들어 본 분들도 꽤 있을 것이다.

▲더숲어린이집

해당 `더숲어린이집`을 꼭 섭외해서 콘텐츠로 실어 보고자 매의 눈으로 `더숲 어린이집`을 주시하던 중, 지난번 충남대학교에서 `더 숲어린이집`의 강영식 대표를 잠시 만날 기회가 있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강영식 대표와의 대화는 인상적이었는데,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그에게 인터뷰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신록이 드리워진 5월의 어느 날, 강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세종시의 `더 숲어린이집`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강대표가 생각하는 숲 & 아동교육 그리고 국내 어린이집 업계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자연과 함께하는 영혼체험효과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아동교육시스템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부모들을 설레게 만든 국내 숲 체험 놀이교육의 연구자이며 선구자! 강영식 대표와의 대화를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유아기 모든 놀이체험교육 중 최고는 자연에서 오감을 통해 경험하는 숲 놀이 체험 교육이라는 것을..

Q. 더 숲어린이집의 설립배경 및 역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박사를 공부하면서 독일 숲유치원의ㆍ 하루일과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숲에서 뛰놀면서 아이가 먼저 발견하고, 탐색하고, 질문하고, 소리치고, 깔깔거리는 행복한 웃음소리를 들으니.. 이게 바로 아이들의 낙원이구나! 생각하고 우리나라에도 아이들이 행복한 숲유치원을 설립하기 위하여 20여년 숲체험 놀이활동 실험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아이들의 특성과 문화를 고려하면서 우리나라 유아교육과정에 알맞은 숲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Q. 대표님의 교육경영 철학과 경영방침은?

인간이 살면서 최종 추구하는 목표는 행복하기 위해서 산다고 하죠? 행복하기 위해 교육을 받으며, 교육은 “백년지대계”로“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더숲어린이집`

유아기는 결정적 시기로서 생애주기 중 80%이상 모든 것이 형성되는 이 시기에 자연과 함께 숲 체험놀이를 통해 숲에서 스스로 발견하고 몸에 익힌 지혜는 자신의 삶에 자양분이되며 건강한 영혼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가져다준다고 생각합니다.

Q. 대표님 교육사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노랑제비꽃 한송이를 피우기 위해서는 숲이 통째로 . 우주가 통째로, 지구는 제비꽃 화분이 되어준다” 고 합니다. 유아기 숲 체험놀이를 전 국민에게 확산하기 위해서는 국립, 공립을 떠나서 학부모와 아이, 기관과 지역사회, 우리나라 국가적 차원에서 함께 알리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더숲어린이집`만의 교육철학이 있으시다면?

“유아중심 숲놀이 체험 놀이를 통해 “ 자연아 놀자 숲에서 크는 아이들” 이라는 자연주의 교육 철학을 배경으로 유아기부터 삶의 지혜를 스스호 알아가도록 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사명감이며 의무라 생각합니다.

Q.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분은 ?

2020 새누리교육과정 “유아중심 놀이중심” 과정을 바로 인근 옆 숲에서 놀이체험을 통해 스스로 발견하고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하면서 실행되는 자연주의 프로그램입니다.

Q. 자연교육 지속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될 부분이 있다면?

자연교육은 숲에서 교감하는 모든 동·식물과 자연환경이 교과서이므로 유아기 오감을 통한 숲 체험놀이는 유아들에게 신체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은 물론 정서발달, 사회발달, 언어발달 측면에서 통합적 발달과 함께 전인적 발달을 도모합니다. 유아교육의 근원이 되는 전인교육이 숲에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국가와 부모의 새로운 인식과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숲어린이집`

Q. 독일 숲 유치원 실정을 말씀해주시고, 독일 및 타 외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자연환경교육의 실태는 어떤가요?

독일 숲유치원은 아이들이 숲으로 직접 등원하여 여름에는 4시간정도, 겨울에는 3시간정도 숲에서 하루일과를 지냅니다. 특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운영하기보다는 자유롭게 숲 체험 놀이를 하며 산책을 하며, 게절의 변화 속에서 유아들이 스스로 발견하고 질문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체험활동으로 하루를 지냅니다. 숲유치원의 교육사상은 코메니우스의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교수원리와 루소의 공간적 의미로서의 자연교육으로서 페스탈로치의 노작교육, 프뢰벨의 자연교육 등에서 나타난 자연주의 교육사상을 토대로 오감체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OECD 34개 국가 중 산림면적이 핀란드, 스웨덴 ,일본에 이어 4위로 미국 ,독일보다도 높은 산림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숲유치원은 활동공간과 활동하는 시간, 참여하는 유아의 연령, 모두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독일과는 다르게 유치원 건물을 가지고 하루일과를 운영하는 형태로 최근 많은 숲놀이 체험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 입니다.

Q. 자연교육을 실천 하면서 정부부처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유아들에게 교육적 가치를 높여주고 행복감을 주는 숲체험 놀이활동이 국립 공립을 떠나서 사립, 민간 유아교육기관에도 국가적 차원에서 도움을 주고 .유아중심 숲 놀이 중심” 활동이 범국가적으로 모든 유아들에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민간 · 사립기관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할 때 아이들의 행복은 우리 모두의 행복으로 국가적 차원에서도 밝은 미래가 보장 될 것입니다.

▲`더숲어린이집`

Q.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 및 미래 비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숲 체험 놀이교육을 대한민국의 보편화된 유아교육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제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숲 유아 숲놀이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교육받은 모든 아이& 부모들이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어 보는데 노력해 보겠습니다. 추후 좋은 일로 다시 만나 뵙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숲 교육 전문가의 고견을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선뜻 인터뷰에 응해주신 충남대 유아교육 교수이자 숲 어린이집 강영식 대표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