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선생 전우주 대표, 수없이 만들고 먹기를 되풀이해 탄생한 최고의 ‘국밥’

한번 맛본 고객은 그맛 못 잊어 재방문 이어져

2017-12-16     김한나 기자

[김한나 기자] 최근 경남 창원시에 기존의 국밥집과는 차별화된 맛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국밥집이 있다. 바로 창원시 상남동에 위치한 국밥선생이다. 국밥선생은 깔끔하고 시원스런 외관과 아늑한 카페 분위기의 내부공간, 그리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혼밥, 혼술족을 위한 전용테이블까지 갖췄다.

젊은층 타겟으로 한 신개념 국밥브랜드

국밥선생은 외식업체 촌놈고기집을 27개 보유한 외식 전문 기업 ‘솔담’이 전 연령을 겨냥해 새롭게 런칭한 신개념 국밥 브랜드이다. 국밥선생의 주력 메뉴는 얼큰국밥과 순대구이, 수육, 냉면 등이다. 특히 얼큰국밥은 본사가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로 국물 맛을 내고 숙주, 대파 등을 듬뿍 넣어 기존 국밥보다 더 시원하면서도 칼칼해서 해장 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국밥선생의 전우주 대표는 “식당 운영은 각기 다른 입맛을 가진 수많은 고객들에게 만족을 줘야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매일매일 직접 조리한 국밥을 테스트 한 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개월여 간 전국의 맛집이라는 곳은 모두 섭렵하며 하루 3끼 이상을 돼지국밥만 먹었다. 스스로 만족할만한 맛이 나올 때까지 수없이 만들고 먹기를 되풀이해 지금의 국밥 레시피를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을 오픈한 이후에도 출근 후와 퇴근전은 꼭 국밥으로 식사를 하며 고객들이 만족하는 맛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대표는 외식업에 입문한지 8년 된 젊은 외식경영인이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만 오랜기간 점장으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아가던 그는 지역대학에서 주최한 외식경영CEO과정을 듣게 되었다. 이곳에서 전 대표는 ‘솔담’의 전명덕 대표를 만나게 됐고, 둘은 서로의 외식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던 중 두 젊은 외식경영인의 의기투합으로 이어져 지금의 국밥선생을 탄생시켰다.

현재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에 재학중이기도 한 전우주 대표는 틈날 때마다 전국 각지의 외식교육세미나에 참석하며 항상 배움의 자세를 잃지 않는다. 전 대표는 “내 인생철학 중 하나는 ‘아는만큼 보인다’ 이다. 이 때문에 향후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지금 속한 외식기업 솔담을 정말 튼튼한 외식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을 넘어 전 지역에 국밥 전도사 자처

국밥선생은 솔담의 탄탄한 유통 체인망을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아 음식을 조리하는데,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당일 한정된 양만 판매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국밥선생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재방문율이 40%가 넘고 있다. 또한 다녀간 고객들의 입소문과 각종 SNS를 통한 홍보로 인근에 있는 수많은 국밥매장 중 단연 돋보이는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전 대표는 “처음에는 다소 낯선 느낌의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젊은 남자대표가 운영한다는 것 때문에 의구심을 품었던 고객들도 한번 맛을 보면 꼭 지인들과 함께 재방문한다”면서 “특히 어린 학생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재방문할 때 가장 뿌듯하다. 부모님께 꼭 보여드리고 싶은 맛이라고 할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전 대표는 “앞으로 창원지역에서 인정받는 맛집으로 성장해 향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정말 맛있는 돼지국밥을 전국에 전파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제로 인근에 출장을 온 고객들이 그 맛을 잊지 못해 자기 지역에 돌아가서도 이 맛을 보고 싶다며 체인점을 내달라는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국밥선생‘을 떠올렸을 때 내 인생국밥집이야!‘라고 말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창원 지역에서 성공을 거두면 전국으로 가맹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국밥집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젊은층은 물론 전 연령층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국밥선생, 앞으로 창원을 넘어 전 지역의 국밥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